디지털 노마드는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좀 더 일반적으로는 유목민적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개개인을 일컫는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원격으로 일을 하는데, 일반적인 업무 공간에서 수행되던 과제와 목표를 자신의 집이나 다른 나라, 커피숍, 도서관, 코워킹 스페이스, 레크레이션용 차량 등에서 원격으로 수행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디지털 노마드의 모습은 자신이 입을 수 있는 일정량의 옷과 업무를 할 수 있는 노트북, 스마트폰, 그리고 그 외에 본인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품들이 전부일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 리모트 워커, 프리랜서 등의 단어는 그냥 단어다.

그냥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리 사용되는 단어다.

회사에 소속되어 원격으로 다른 장소, 다른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리모트 워커, 자유롭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 때로는 계약의 형태로 일을 하는 프리랜서, 때로는 리모트워커와 프리랜서의 삶을 병행할때도 있고, 조금 더 스스로 재미있게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의 계획에 따라 거주지를 바꾸면서 사는 디지털 노마드. 이들은 별개가 아니다. 그냥 삶을 살아가는 방식인데 남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그 중 디지털 노마드는 핫한 단어이다.

 

“사람들은 왜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것일까?”

 

심지어 어떤 이들은 드디어 내가 꿈꾸던 삶을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를 통해서 찾았다고 이야기한다.

앞으로 이런 삶을 살 것이라고.. 그리고 어떤 이들은 타인에게 이런 삶이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정답은 없다.

나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로 투영되는 느낌인데 자신이 하고 싶은 그 무언가를 모르거나 찾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노마드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과 만나서 디지털 노마드가 되면 내가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거야라는 믿음이 생겨서나 아닐까?

어떻게 보면 내가 하고 싶은, 혹은 내가 되고 싶은 꿈을 고민하는 시간이 학창시절에 있었을까?

현재 우리 집에는 파울리나라는 핀란드에서 온 친구가 에어비앤비로 묵고 있는데 19살이고 현재 갭이어를 하고 있다.

1년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고민하고 도전하는 시간이다.

즉, 방황이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방황하고 있다.

자신이 일체 모르는 한국에 왔으니가 말이다.

핀란드 정부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지만, 어차피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온전히 자신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란다.

현재 대학을 갈지, 직업을 구할지 고민하고 있단다.

 

 

나는 조금씩 자발적으로 방황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아직 그 숫자는 미미하다고 여긴다.

직장을 그만둔다면 당장 입에 풀칠은 어떻게 하지? 등 생계에 대한 고민과 내가 하고 싶은 게 머지? 등의 심리적 고민 등등으로 망설이는 것도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에 모든 이들이 경쟁 위주의 시스템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기계로 살았기에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아직도 나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30대 중반인 나도 아직 열심히 방황하고 있다.

6년 넘게 하고 있다.

다만 내 스스로 판단하기에 하고 싶은 일을 거의 찾았다.

요새는 어떻게하면 더 잘할까를 고민하는 단계이다.

 

 

디지털 노마드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적극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자발적 방황을 선택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때로는 프리랜서이거나, 회사에 소속되어 리모트워커로 일하거나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그리고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아닐까?

자신의 꿈을 위해서 주어진 상황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안하자면

스스로 자발적 방황을 실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간은 당신 맘대로 하면 된다.

어떤 이는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도전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이는 직장은 다니면서 조금씩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다.

어떤 방식이 최고이냐는 개인이 판단할 몫이다.

다만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그 고민을 나누면 조금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자발적 방황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서 함께 일하고 이야기나누다보면 말이다.

 

 

 

원문은 https://hivearena.com/blog/2017/05/who-are-digital-nomads/#.XD08pVwzaUk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