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워드프레스를 개발한 오토매틱사, 깃허브를 운영하는 깃랩사, 에어비앤비 등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 노마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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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한 디지털 노마드는 그럼 어떻게 일을 진행할까요?

아래의 예시를 통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갓 대학교를 졸업한 20대 A양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와 일을 진행합니다.

그녀는 회사의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해 오늘 진행할 업무를 살펴봅니다. 

아직 인트라넷에는 업무내용이 올라와 있지 않군요,

여유롭게 웹서핑을 하면서 영어회화 공부를 합니다.

개인공부가 끝날무렵 업무에 대한 내용이 올라오는군요.

기획서에 들어갈 디자인 안건 1개,

웹사이트 퍼블리싱에 필요한 디자인 안건 2개,

정부 지원 창업에 대한 신청서 기획 1개,

이전에 개발된 웹사이트의 수정 보완건 1개

각각의 업무는 마감일자와 결과물에 대한 양식, 작업에 필요한 첨부자료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양은 기획서 디자인 안건 하나와 퍼블리싱 디자인 안건 하나를 각각 선택해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간단하게 자신이 작업하겠다는 메세지를 남기고 자료들을 다운받아 일을 합니다.

2시간 정도 집중해서 일을 하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마감일까진 여유가 있으니 노트북을 덮고 운동을 하러 나갑니다.

 

 

어느덧 직장을 다닌지 3년차가 되가는 20대 후반의 B군도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의 일을 진행합니다.

일종의 투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직장에서 기획 및 디자인에 대한 일을 하다보니 관련된 일을 간간히 부탁하는 사람들이 생겨 부업삼아 하게 된 것이죠.

B군도 A양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업무들을 살펴봅니다.

오늘은 다소 적은 양의 일들이 올라왔습니다.

엔젤투자를 받기 위한 기획서 안건 1개, 

정부 지원 창업에 대한 신청서 기획 1개

어제부터 시작한 기획서 디자인의 작업을 마무리 하고 정부 지원 창업에 대한 신청서 기획을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B군 말고도 기획서 디자인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는 맴버들이 있습니다.

최종 선택은 1명만 받지만, 업무가 종료되면 맴버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기에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일이라는게 1년정도 반복하다보면 숙달되기 마련이고 3년차인 자신도 그간의 업무로 쌓은 자료들이 바탕이 되어 주고 있으니, 맴버들과 공유하는 정보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30대의 유부남 C씨도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로부터 일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웹사이트를 개발하는 프로그래머였습니다.

공장처럼 찍어내기만 하는 웹퍼블리싱도 해봤고 공공기관의 갑을병정 하청도 경험해 봤습니다.

그래서 회의감이 들어 그만두기로 했지만, 조금씩 취미로 개발을 하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 몇일 카페일이 바빠서 인트라넷에 접속을 못했습니다.

오늘 접속해보니 웹사이트 수정 보완건이 올라와 있군요.

업무가 올라온지 이틀이 지나 마감일은 조금 촉박합니다.

아무도 진행하지 않는군요.

흠.

살펴봅니다.

웹사이트는 PHP로 만들어져 있고, JS로 쓰는 기능중에 갑자기 동작이 안되는게 있어서 이를 교체해야 한다라. 

자신이 작업하겠다고 메세지를 남깁니다.

추가로 마감일 연장이 가능한지도 물어봅니다.

이틀은 더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료시 책정된 비용도 조금 상향조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메세지를 보내고 카페업무를 보던중 답변이 왔습니다.

보수는 상향조정이 가능하지만 마감일은 변경이 어렵다고 하는군요.

잠시 고민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메세지를 보냅니다.

답변이 왔습니다.

작업가능한 정보들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이제 시간날때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각자가 일을 하는 방식과 시간은 다르지만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서로의 결과물도 공유하니 업무 효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매일 얼굴을 맞대며 일을 하는게 누군가에게는 피곤한 것일 수 있습니다.

상사나 팀장의 요구가 때로는 부당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죠.

원격근무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입니다.

상대방에게 일을 맡길때는 그만큼 정보를 재대로 전달해 주어야 하고, 반대로 내가 그 일을 할때는 좋은 품질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죠.

“우리와 함께 일해 보시지 않겠습니까?”